청소년 게임 이용자, ‘코어마스터즈’ 기웃...왜?

일반입력 :2014/08/26 12:18    수정: 2014/08/26 13:38

새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가 출시 초반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게임 완성도와 안정적인 운영 등이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한 한국형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가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AOS 장르의 특성상 폭발적인 인기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의 인기 비결은 기존 AOS의 게임성에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게임 플레이 시간도 짧아, 이용자들이 부담 없는 게임으로 인식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게임에는 크게 두 가지의 플레이 모드가 제공된다. 캐주얼과 메이저다. 캐주얼은 30개의 코어를 빨리 수집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메이저는 상대의 본진(가디언)을 빠르게 점령하는 것이 목표다. 두 모드는 20분내 짧은 플레이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템 및 스킬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을 지원, 처음 AOS를 접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코어마스터즈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래서일까. 이 게임은 12세 이상 학생층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청소년 인기 검색어에 코어마스터즈가 자주 오르내린 이유다.

네이버의 검색 지표를 보면 지난 22일 청소년의 비중은 2%였지만, 주말인 25일에는 3%로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리그오브레전드(롤, LOL)의 검색 비중인 40%대와 비교해 낮다. 하지만 코어마스터즈에 대한 청소년 이용자의 관심이 꾸준하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코어마스터즈는 네이버 PC게임 일간 검색어에서도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 25일 기준 해당 검색어 순위 8위에 오른 바 있다.

회사 측은 코어마스터즈의 상승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학생들이 친구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해서다. 코어마스터즈가 1위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한국형 영웅 캐릭터(마스터)가 하나 둘 추가될 예정인 만큼 이용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코어마스터즈에는 애미메이션 ‘라바’와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일표, ‘노블레스’의 프란켄슈타인, ‘소녀더와일즈’의 최달달 등이 마스터로 등장한다.

코어마스터즈의 인기 상승은 PC방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마스터즈는 오는 27일부터 PC방 지원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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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소프트빅뱅 대표는 “코어마스터즈가 12세 이상 청소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 접속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마스터와 짧은 플레이 시간에 만족을 했다”며 “스킨 추가와 PC방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어마스터즈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더욱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