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한국형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정통 대 캐주얼, 외산 대 토종의 경쟁이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캐주얼 AOS 코어마스터즈의 문을 활짝 열었다.
코어마스터즈는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기존 인기 AOS에 담긴 재미 뿐 아니라 ‘코어’의 수집과 강탈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을 융합하면서 대전의 스릴감을 극대화한 것이 컸다.
게임에는 크게 두 가지의 플레이 모드가 제공된다. 캐주얼과 메이저다. 캐주얼은 30개의 코어를 빨리 수집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메이저는 상대의 본진(가디언)을 빠르게 점령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메이저 모드에선 상대 이용자를 제압해 코어를 강탈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목을 받기도 해다. 인기 MMORPG 리니지 등에 담긴 아이템을 강탈하는 PvP 모드를 AOS 장르에 융합해서다.
코어 강탈은 코어를 획득한 상대 이용자를 제압해야 얻을 수 있다. 수집한 코어는 본진을 공략할 때 강력한 무기로 변한다. 코어 블레스트다.
게임 내 영웅 캐리터(마스터)의 독특함도 코어마스터즈의 강점이다. 코어마스터즈에 등장하는 모든 마스터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고,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는 맛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코어마스터즈가 한국형 AOS로 불리는 이유는 국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마스터 중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 외에도 웹툰 갓오브하이스쿨, 노블레스 등의 주인공이 마스터로 등장하는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이 회사는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일표에 이어 노블레스의 프랑켄슈타인을 주요 마스터로 추가한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갓오브하이스쿨과 노블레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웹툰이다.
그렇다면 코어마스터즈가 흥행 몰이에 나설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는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 대부분이 코어마스터즈의 게임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AOS 장르의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은 코어마스터즈의 등장을 환영하면서, 공개서비스 시작 일을 기다렸을 정도. 향후 이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성장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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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마스터즈는 12세 이상 이용자만 즐길 수 있다. 게임 무료로 제공되며, 총 40여 종의 마스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관우 소프트빅뱅 대표는 “코어마스터즈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코어마스터즈가 한국형 캐주얼 AOS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