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와 AOS의 게임성을 융합한 ‘코어마스터즈’가 웰컴 테스트를 시작한 가운데,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은 인기 AOS 게임과 비교해 쉽고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어마스터즈가 캐주얼AOS의 새 시대를 열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의 AOS 코어마스터즈가 오픈형 테스트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 반응은 뜨거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어마스터즈의 테스트에 참여한 게임 이용자들은 토종 게임사가 개발한 AOS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고 손맛과 볼거리를 풍부하다는 점을 호평했다. 외산 게임 못지 않은 게임성을 담아내면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특히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를 즐겼던 이용자 뿐 아니라 RPG 장르를 선호했던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코어마스터즈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마스터)들의 움직임과 액션성, PvP를 대신한 코어 수집 방식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임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 글을 보면 이 같은 반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첫날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은 게임의 재미와 콘텐츠의 완성도에 합격점을 줬다. 공개서비스 시작 일정에 대한 문의 글도 눈에 띈다.
1위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와 비교한 평가 글도 있었다. 일부 이용자는 코어마스터즈가 1위 AOS 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해 쉬운 것이 장점이지만, 오히려 이 같은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을 정도. AOS 고수를 위한 게임 모드가 필요하다는 주문을 한 이유다.
코어마스터즈는 캐주얼 모드와 메이저 모드로 나뉜다. 캐주얼 모드는 30개의 코어를 먼저 수입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메이저 모드는 상대방 본진을 파괴하는 팀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식이다.
코어는 게임 내 게이트를 파괴해 얻거나, PvP를 통해 코어를 수집할 수 있다. 코어를 수집한 상대 이용자를 제압하면, 바닥에 떨어진 코어를 획득할 수 있다.
조작 방식은 기존 AOS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오히려 코어마스터즈는 조작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는 아이템 및 스킬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이다. 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게임 검색 순위를 보면 코어마스터즈의 관심도를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테스트 첫날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순위 16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는 전날 대비 11계단 상승한 수치다.
코어마스터즈의 인기 상승은 이제 시작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게임 완성도만 놓고 보더라도 기존 AOS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코어마스터즈가 오픈형 테스트에 이어 공개서비스 때 까지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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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마스터즈의 오픈형 테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간씩 서버가 운용된다. 테스트는 별도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공개서비스 기간 마스터 경험치 부스터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개서비스는 오는 20일로 예정돼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코어마스터즈가 오픈형 테스트로 롤과 다른 한국형 AOS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던 것 같다”며 “코어마스터즈가 향후 기존 외산 AOS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