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신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장르도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가 시작된 이후 전략시뮬레이션(RTS), 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MMORPG), 일인칭슈팅(FPS), 스포츠 장르의 기대작이 수면위에 올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이후 온라인 게임 기대작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장르의 다양성 뿐 아니라 한국 이용자의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담은 기대작도 등장했다.
기대작 중 일부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었을 정도. 신작에 목이 말라있었던 이용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 출시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RTS ‘코어마스터즈’, 인기 AOS 게임과 경쟁 임박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것은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하고 있는 RTS ‘코어마스터즈’다
‘코어마스터즈’는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싱글플레이어를 위한 PvE 모드와 PvP 콘텐츠를 모두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영웅 캐릭터(마스터)의 독창성을 강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코어마스터즈’의 강점은 AOS 장르를 경험했거나, 이와 반대인 이용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 마스터의 특징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개별 튜토리얼 기능을 담아낸 이유다. 특히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라바’, 인기 웹툰 ‘갓 오브 스쿨’ 등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색다른 맛을 제공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바 마스터는 공개서비스 기간 추가된다고 알려졌다. 갓 오브 스쿨의 박일표 캐릭터는 현재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코어마스터즈는 e스포츠 경기를 주로 보는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 내 관전 모드 등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향후 코어마스터즈가 e스포츠 부문에도 입문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코어마스터즈는 오는 13일 오픈형 테스트를 시작으로 일주일 뒤인 20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 새로운 별 되나
온라인 골프 게임의 신세계를 열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온그린’이 주인공이다.
최근 첫 테스트를 마친 ‘온그린’은 30대 골퍼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골프를 즐기는 30대 게임 이용자들이 테스트 기간 몰려서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30대 이상 이용자의 평균 접속 시간은 약 200분, 재접속률은 60%를 상회하는 등 몰입감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이들은 게임 그래픽과 캐릭터의 모션, 클럽 업그레이드 시스템, 코스에 따른 날씨 변화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크라이엔진3로 만들고 있는 ‘온그린’은 골프존에 특화된 골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사실성에 기초해 만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의 공개서비스는 연내가 목표다.
■FPS ‘블랙스쿼드’ 첫 테스트
‘서든어택’에 도전장을 내민 FPS ‘블랙스쿼드’도 있다.
엔에스스튜디오(대표 윤상규)가 개발 중인 ‘블랙스쿼드’는 오는 26일부터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테스트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테스트의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해당 게임의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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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는 박보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유명 FPS 게임 제작 경력을 가진 개발진이 언리얼엔진3로 제작하는 1인칭 밀리터리 슈팅게임이다. 다양한 전투 모드와 스킬, 언리얼 엔진 3로 구현한 그래픽으로 기존 FPS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개발사 측은 첫 테스트를 통해 ‘블랙스쿼드’ 고유의 슈팅 액션과 장비 고증을 통한 현실감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각 게임사가 새로운 먹거리 만들기가 한창이다.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하반기에 공개된 신작의 경우 장르도 다양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강조한 만큼 성과에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