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스톰, 모바일 FPS의 선두주자 되겠다"

서현석 하울링소프트 대표

일반입력 :2014/08/23 09:17    수정: 2014/08/23 09:20

김지만 기자

FPS 장르의 불모지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낸 게임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개발사로 10여명의 서든어택 초창기 개발진이 함께하며 모바일 FPS 개발에만 매진해온 하울링소프트다.

하울링소프트는 과거 넥슨지티가 게임하이 시절 서든어택의 첫 모습을 만든 10여명의 개발진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합심해 회사를 차린 뒤 첫 작품 '세븐데이즈'를 선보이면서 그 개발력을 인정받았고, 이어서 후속작인 '샌드스톰'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샌드스톰은 모바일 FPS 장르를 내세운 정통 밀리터리 게임이다. 전작은 나홀로 출시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든든한 아군으로 네시삼십삼분을 퍼블리셔로 선정해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게임의 사전 등록 이벤트가 진행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하울링소프트의 서현석 대표는 게임 출시로 인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고 인사말을 건냈다. 오랜 개발 끝에 선보이게 될 샌드스톰이 걱정 되면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현석 대표는 이어서 게임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그는 샌드스톰은 싱글 콘텐츠와 멀티 콘텐츠가 혼합된 정통 밀리터리 FPS 게임입니다며 게임적인 센스와 온라인 FPS 장르를 즐겼던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FPS 장르는 온라인과 달리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상태다. 다양한 대작들과 센스 있는 게임들이 등장했지만 결국 하드코어한 콘트롤의 장벽을 넘지 못했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열린지 2년이 넘었으나 성공 작품이라 불릴만한 게임이 없는 상황이다.

하울링소프는 이 때문에 이용자들을 위한 최적화된 콘트롤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이동식 콘트롤은 아니지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FPS와 비슷한 게임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인터뷰 도중 직접 체험한 샌드스톰은 고퀄리티에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성과 실력만 있다면 최고가 될 수 있는 하드코어함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었다.

서 대표는 이 게임은 FPS 장르의 본질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며 총을 쏴서 상대방을 맞춘다는 기본을 살리기 위해 부가적인 것들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재 하울링소프트는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게임은 곧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으로 서현석 대표는 게임의 목표와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샌드스톰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FPS 장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며 모바일 FPS의 선두주자로 샌드스톰이 자리잡아 현재의 모바일 RPG와 같이 다양한 FPS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