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문화유산 위해 7억원 기부

일반입력 :2014/08/22 12:37    수정: 2014/08/22 12:39

김지만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 및 서비스사인 라이엇게임즈가 한국의 문화유산 보호 등을 위해 추가로 7억 4천만원 이상의 후원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은 서울 중구 정동 중명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을 통해서 팝스타 아리 스킨의 판매 금액에 대한 상세한 후원 계획을 발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팝스타 아리 스킨의 초기 6개월간의 판매금액 전액 기부에 이어 회사의 기부금을 추가해 문화재 핵심 프로젝트에만 7억 4천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후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후원금은 국내외 문화유산의 가치 보호와 제자리를 찾기를 위한 국외 문화유산 반환 및 국내 문화유산 구입, 조선 왕릉 보호지원,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유적지 탐사 프로그램 5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청과의 후원은 7억 4천만원이 투입되는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향후 활동들은 문화재청을 비롯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유산국민신탁, 조선왕릉관리소, 문화희망 우인 등 유관 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후원 발표는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이 지난 2012년부터 함께 해온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의 일환이다. 5억원의 챔피언 아리의 판매 금액 기부, 6억원의 신바람 탈 사코 판매 금액 기부에 이은 세번째 후원 체결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온 조선시대 왕실유물 보전처리 지원사업을 비롯해 서울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 측량 사업과 안내판 개선 사업 등에 대한 현황 등 완료 상황도 함께 발표 됐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고종황제의 어필 서우후락과 이준 열사의 왕몽, 서재필 선생의 친필이 담긴 4인시 족자 등의 국내외 문화재를 문화재청과 함께 매입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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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이번 문화재청과 협약식을 통해 7억 4천만원을 기부하는 대규모 후원 계획을 공개했다며 라이엇게임즈는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한국 문화재를 위해서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의 문화재는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로 이를 위해 앞으로도 라이엇게임즈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 문화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