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모바일 앱간 딥링크를 가능하게 해주는 오픈소스 기술인 '앱링크'에 분석 기능을 추가 했다. 이 분석 기술을 이용해 향후 모바일 개발자들이 E커머스나 광고와 관련된 링크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환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21일(현지시간) 앱링크닷오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앱링크용 애널리틱스를 추가해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앱링크는 지난 4월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공개된 기술로 페이스북이 지난해 인수한 모바일 백인드 서비스 플랫폼 업체 '파스' 기술이 근간이 됐다. 앱링크를 이용하면 모바일 앱에서 링크를 눌렀을 때 모바일 웹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모바일 앱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오픈소스로 누구나 앱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앱링크닷오알지에 따르면 앱링크 공개 이후 지금까지 스포티파이, 메일박스, 훌루, 에어비앤비 등을 포함해 수백개 앱에 앱링크 기술이 적용됐으며 약 30억개 이상의 앱링크가 연결됐다.
이번에 추가된 분석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은 자기 앱에서 언제 어떤 사람들이 다른 앱으로 이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또 반대로 앱링크를 타고 누가 자기 앱에 유입됐는지, 언제 다른 앱에서 자기 앱으로 돌아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이런 정보가 별로 중요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당이 중요한 두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스북이 페이스북뉴스피드에서 E커머스와 광고용 앱링크를 사용하는 개발자들 끌어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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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페이스북뉴스피드에 광고성 링크를 통해 바로 모바일 앱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네이티브 앱 경험을 반영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타겟팅된 콘텐츠를 보낼 수 있 광고를 보고 다시 해당 앱에 재 방문했을 때 광고비를 받을 수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