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서버보안업체 프라이빗코어 인수

일반입력 :2014/08/08 09:25    수정: 2014/08/08 09:57

페이스북이 미국 서버보안기술 스타트업 `프라이빗코어(PrivateCore)`를 인수했다. 보유 중인 서비스 사용자들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페이스북과 프라이빗코어는 이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구체적인 거래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프라이빗코어는 지난 2012년 미국 팔로알토에 들어선 스타트업으로, 서버에서 다루는 데이터를 검증하고 보호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왔다.

프라이빗코어의 v케이지(vCage) 기술은 유해SW와 물리적인 비인가 접근, 유해 하드웨어(HW) 장치로부터 서버를 보호한다. 이는 호스팅 영역이나 클라우드 환경같은 외부 인프라에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의 위험을 낮춘다.

오데드 호로비츠 프라이빗코어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인수를 알리며 페이스북이 자사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며 그 플랫폼을 더 확장성있고 강력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로비츠 CEO는 우리는 설립 초기부터 서버를 유해SW 위협, 비인가 접근, 유해HW 장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우리 기술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며 프라이빗코어의 기술과 전문성이 세계를 더 개방적이고 연결되게 만들겠다는 페이스북의 목적 달성에 안전하고 믿을만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프라이빗코어는 페이스북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서비스 보안 강화 움직임에 따라 모든 데이터센터 트래픽에 적용되는 부가적인 보호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1년전에 서비스에 HTTPS 암호화를 적용했는데 그 후속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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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코어 CEO와 공동창립자가 서버가상화 전문업체 VM웨어와 페이스북 경쟁사 구글 출신이라 눈길을 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호로비츠 CEO는 전직 VM웨어 네트워킹 및 보안 그룹 수석엔지니어로 보안제품 'v실드'와 'VM세이프' 개발에 가담했고 그 전엔 보안SW업체 맥아피와 인터셉트에 있었다. 공동창립자 스테판 웨이즈는 '앱디렉트' 기술이사 겸 구글 보안그룹 구성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