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유튜브의 음악서비스가 '뮤직키(Music Key)'란 이름을 달고 등장할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미국 씨넷은 18일(현지시각) 소문의 가입형 유튜브 음악서비스가 월 10달러(약 1만원) 가격에 오프라인으로 이용 가능한 무광고 음원 서비스 '뮤직키'로 제공될 것이라 전했다. 처음 30일간은 무료 체험 기간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인용된 안드로이드폴리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키는 일종의 주문형 스트리밍 음원서비스로 가입자에게 월 9.99달러를 받고 광고, 영상 없이 소리만 들려주는 음원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재생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유튜브에 가입형 음원서비스를 더할 계획이란 소식은 지난해 여름께 처음 들렸다. 이는 '스포티파이'처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유튜브 비디오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는 내용이 나왔다.
미국 씨넷은 구글이 스트리밍업체 인수 등 사업자들로부터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계약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유튜브의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 기반은 구글이 제공할 것으로 추정돼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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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유튜브는 현재 월 순방문자 10억명 규모의 거대 동영상 사이트로 이미 현존 음악 서비스 규모로도 최대다. 하지만 이제껏 광고로만 수익을 내 왔는데, 뮤직키란 서비스를 통해 처음 월사용료 방식을 채택하는 셈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 통합된 '플레이뮤직'의 '올액세스' 서비스를 '구글플레이 뮤직키'로 개편할 것이란 소식도 있다. 유튜브 뮤직키의 월 이용료 9.99달러에 구글플레이 뮤직키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