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음악 스트리밍…유료 회원 대상

스포티파이보다 저렴…경쟁 치열할 듯

일반입력 :2014/06/13 08:37    수정: 2014/06/13 08:38

이재운 기자

아마존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광고 없이 무제한으로 들려준다.

1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유료회원인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뮤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음악을 듣기 전에 광고가 나오는 일도 없다.

또 스포티파이처럼 기존에 이용하던 재생곡 목록을 아마존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평소 듣는 음악 취향에 맞춘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연 99달러(약 10만원)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TV 프로그램 다시보기도 이용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이용료가 월 9.99달러(약 1만원), 연간 119.88달러(약 12만2천원)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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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이로 인해 미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 이용 회원은 수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스포티파이나 애플 아이튠즈 라디오, 알디오(Rdio)는 물론 최근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 밀크뮤직이나 비츠 뮤직 등도 경쟁하고 있는 와중에 대형 사업자가 또 뛰어든 것이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아마존의 등장에 기존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