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 셀러들은) 고품질의 패션 감각이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의) 구미에 딱 맞는 제품이다. 한국 셀러들이 내수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경험이 풍부하므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네이트 앳킨스 아마존 동아시아 세일즈 총괄 매니저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카페24가 주최한 온라인 수출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앳킨스 매니저는 이날 세미나에서 북미 시장 현황을 설명하면서 한국인들에 아마존이 익숙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아마존에서 쇼핑을 하고 있더라며 미국은 물론 한국 이용자들에게도 제품을 구매하거나 알고 싶을 때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아마존이 알려지는 것 같다고 인상을 말했다.
아마존은 2억명 이상이 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10개국에 오픈마켓을 열고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중국, 인도 등 3개국에 직접 진출해 그 힘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아마존의 경우 전자 상거래 방문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간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의 관심을 받아온 한국 오픈마켓 진출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앳키스 매니저는 아마존이 한국에도 혹시 마켓플레이스를 여는지와 관련해서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말할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마존의 한국 진출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세미나에는 300명이 넘는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아마존 측에서는 앳킨스 매니저 외에 본사 소속 대럴 김 글로벌 세일즈 시니어 매니저와 아마존재팬 소속 요코 우라카베 글로벌 셀링팀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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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럴 김 시니어 매니저는 전자제품, 화장품, 패션 카테고리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디자인과 혁신성, 기술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 받는다며 아마존닷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패션 제품을 팔게 되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통한 직구·역직구 소비 증가, 한류열풍, 모바일 인터넷 등으로 글로벌 벽이 무너졌다며 글로벌 수요가 확산되면서 올해가 해외 역직구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