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림픽 후원 계약 2020년까지 연장

일반입력 :2014/08/18 08:14    수정: 2014/08/18 08:46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중국 난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이영희 부사장,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지역 후원사로 참가한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20년 이상 올림픽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후원 범위를 기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PC, 프린터 등의 제품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림픽 대회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해 선수들이 팬들과도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2020년까지 올림픽 후원의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IT·무선 기술 개발에 앞장서 전 세계인들의 축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랜 후원사인 삼성전자와 앞으로도 올림픽 정신을 함께 확산해 나갈 수 있어 이번 후원 연장 계약은 IOC에도 의미가 크다며 삼성전자는 IT·무선 제품을 통해 올림픽 준비ㆍ운영의 모든 과정에 기여하게 돼, 소통의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