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전문매체 매셔블은 구글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광섬유케이블을 방탄제에 사용하는 강력 섬유 케블라(Kevlar)로 포장해놓고 있는 이유가 상어의 공격때문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제품 매니저 댄 블레처는 지난주 보스턴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로드쇼 기조연설에서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광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전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블레처는 상어가 광케이블을 둘러싼 자기장을 상어로부터 달아나려고 하는 물고기가 보내는 신호라고 잘못 해석하고서 케이블을 저녁식사로 착각하고 물어뜯는다고 말했다.구글 클라우드 담당 대변인은 블레처가 말한 것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구글은 목요일에 트위터에 구글이 해야할 일은 상어로부터 인터넷 보호하기라는 내용을 올렸다.
그러나 국제케이블보호위원회(ICPC)는 상어가 케이블을 공격하는 이유가 케이블에 의해 생성되는 자기장 때문이라는 이론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상어가 손상시키는 케이블에 대한 보고는 1980년대 후반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바다에서 였다고 말한다. 이미 케이블에 대한 상어 공격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며 이후 케이블에 강력한 보호 재질을 사용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케이블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힌 바다 속 광케이블이 입는 손상의 70%는 보트나 어선, 어장망에 의한 손상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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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케이블위원회는 현재 케이블은 폴리에틸렌 케이싱에 의해 보호되며 강철 보강재를 더해 확실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케이블 보호를 위해 일부는 바다 밑 땅 속에 묻어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은 아시아에 더 나은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위해서 미국 서부해안과 일본 사이에 이전보다 더 강력한 수중 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