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엔진 회사인 구글이 사용자 참여를 활용한 ‘소셜 번역’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번역 알고리즘을 풍부하게 만들어 더 정확한 번역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27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크라우드 소싱 등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기존의 번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소셜 번역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사용자가 자신의 모국어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를 지정하면, 해당 언어로 번역이 필요한 문장이나 단어 번역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구글 번역 서비스가 기존에 번역한 문장들을 비교하면서 번역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구별하는 교정작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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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단편적인 번역에서 벗어나 현지 언어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사용자가 참여한 번역과 평가들은 데이터로 저장돼 구글 번역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킨다.
구글 관계자는 “기존의 구글 번역 서비스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참여하는데 무리가 없다. 소셜 번역에 참여할수록 더 정교하고 섬세한 번역 알고리즘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가별 언어로 안내 페이지를 만들어 더 쉽게 번역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