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국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 탓에 IBM x86 서버 사업부를 중국 레노버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해 왔던 미국 정부가 결국 이를 허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IBM이 23억달러 인수금을 받고 레노버에 x86 서버, 블레이드 네트워킹, 유지보수 운영 관련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올해 1월 IBM은 IBM 시스템 x, 블레이드센터, 플렉스 시스템 블레이드 서버 및 스위치, x86 기반 플렉스 통합 시스템, 넥스트스케일 및 아이데이터플렉스 서버와 관련 소프트웨어, 블레이드 네트워킹, 유지보수운영팀 등을 레노버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3/04/19/DuOUf52Im9yP1kD3ZiuK.jpg)
그동안 미국 정부가 사업부 매각을 반대해 왔던 이유는 자국 통신사업자들은 물론 펜타곤 내부 PC 네트워크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x86서버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국내 x86 서버 시장 오랜만에 대목 맞나2014.08.16
- x86서버 가상화, 저무는 트렌드인가2014.08.16
- 中 정부, 레노버 IBM x86서버 사업 인수 승인2014.08.16
- 美 정부 IBM x86서버 사업 매각 지연시켜2014.08.16
만약 중국이 관련 기술에 대한 세부사항을 파악한 뒤 이를 악용해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IBM은 저가로 보급되면서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x86 서버 대신 인지컴퓨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등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이루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