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벤젠과 노멀헥산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보도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PC 등 제품 조립 단계에서 공장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3/18/QhbUqlQ8hZcklC1K4Y0S.jpg)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개월 동안 22개 공장, 50만명의 생산직 직원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해를 입힌 결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작업 중심의 최종 조립 단계에서는 해당 두 화학 물질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다.이같은 조치는 5개월전 그린아메리카와 차이나레이버워치 등 시민단체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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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두 단체는 미국 환경보건국이 벤젠을 두고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규정했다고 강조하면서 애플에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두 화학물질은 최종 조립단계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지만, 전체 생산 과정에서 전면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초기 생산 단계의 경우 허용치를 보다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