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과 립글로스에서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SBS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에서 판매 중인 32개 립스틱과 립글로스의 중금속 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6개에서 카드뮴, 22개에서 크롬, 24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여성이 하루 평균 24mg의 립스틱을 바르는데 이 중 일부를 먹거나 흡수해 평생 최고 3kg의 립스틱이 몸에 들어온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입술이 얼굴보다 피부가 얇고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얼굴에 바르는 다른 화장품보다 훨씬 흡수가 잘 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립스틱이 훨씬 잘 흡수가 되기때문에 일반 화장품의 중금속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립스틱은 다량의 중금속이 함유됐음에도 화장품에 허용되는 중금속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공식 조사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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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사회고발 매체 마더존스가 지난달 6일 공동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FDA에 등록된 400개의 립스틱 중 20개에서 중금속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자들은 나이가 먹을수록 입술 색깔이 없어진다는데 안 바를 수도 없고 큰일이다, 대체 뭘 믿어야 하나, 우리나라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