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에 벤젠 노멀헥산 빠진다

일반입력 :2014/08/14 16:26    수정: 2014/08/14 16:36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벤젠과 노멀헥산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보도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PC 등 제품 조립 단계에서 공장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개월 동안 22개 공장, 50만명의 생산직 직원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해를 입힌 결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작업 중심의 최종 조립 단계에서는 해당 두 화학 물질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이다.이같은 조치는 5개월전 그린아메리카와 차이나레이버워치 등 시민단체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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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두 단체는 미국 환경보건국이 벤젠을 두고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규정했다고 강조하면서 애플에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두 화학물질은 최종 조립단계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지만, 전체 생산 과정에서 전면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초기 생산 단계의 경우 허용치를 보다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