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TS 독립, ‘코어마스터즈’ 이끄나

일반입력 :2014/08/13 09:50    수정: 2014/08/13 09:59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코어마스터즈’가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한다. 해당 게임이 외산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3,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등의 인기 바통을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선 RTS와 RTS의 한 줄기인 AOS 장르가 오랜 시간 인기를 얻고 있다.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100주 연속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어마스터즈가 RTS 부문에서 대한민국 독립에 성공할지 시장의 관심은 쏠릴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RTS 코어마스터즈의 월컴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간씩 서버가 운용된다.

테스트는 별도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공개서비스 기간 마스터 경험치 부스터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개서비스는 오는 20일로 예정돼있다. 코어마스터즈는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는 기대작 중 하나다. 기존 인기 외산 게임들과 비교해 완성도와 조작의 편의성, 개성 등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 시간이 20분 내외란 점에서 틈새시간 게임을 즐겨온 PC방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코어마스터즈의 큰 특징은 실감 넘치는 그래픽 효과다. 이 게임은 50여종의 영웅 캐릭터(마스터)마다 구현하는 스킬의 다양성을 부여해 손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또한 코어 수집을 통한 스릴감을 극대화했다. 본진(가디언) 점령에 앞서 코어를 수집하도록 유도해서다. 코어는 게임 내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코어를 확보한 상대 이용자를 제압해 얻을 수 있다. MMORPG 리니지 등의 PvP 시스템을 일부 옮겨놓은 셈이다. 아이템 및 스킬 셋팅 방식도 특별하다. 아이템과 스킬은 대전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셋팅을 해야 한다. 여기에 게임이 시작되면 스킬 업그레이드 등이 자동으로 진행, 이용자들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캐주얼 모드와 메이저 모드에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캐주얼 모드는 30개의 코어를 먼저 수입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메이저 모드는 상대방 본진을 파괴하는 팀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캐주얼 모드는 이용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대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기 때문이다. 게임을 못하는 이용자들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캐주얼 모드라고 소프트빅뱅 측은 설명했다.코어마스터즈는 이미 블로그, 카페, SNS 등을 통해 잘 알려지고 있는 상태. 글을 올린 대부분의 이용자는 코어마스터즈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코어마스터즈가 한국형 RTS, 한국형 AOS가 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소프트빅뱅 관계자는 “공개서비스를 앞둔 액션 RTS 코어마스터즈가 오픈형 테스트를 시작한다”면서 “코어마스터즈를 세계적인 한국형 RTS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출시를 기다려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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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테스트 시작에 앞서 이용자들은 클라이언트를 미리 내려받을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마스터 스킨, 게임 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