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전거에 몇 가지 부품을 추가해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직접 전기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을 4분1로 낮췄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올해 초 일반인들도 쉽게 전기 자전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책을 출간했던 미카 톨은 최근 킥스타터를 통해 전기 자전거 관련 스타트업인 '바락(Barak)'을 차리고 펀딩을 받고 있다.
그는 전기 자전거를 직접 만들어보려는 일반인들이 늘었지만 품질이 떨어지거나 성능을 속인 채 판매되는 전기 자전거용 부품, 키트들이 많아지자 아예 직접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톨은 수년 간 전기 자전거 관련 작업을 하면서 모든 전기 자전거 관련 부품, 키트를 사용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자전거 입문자들이 어떤 것을 피해야 하고,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락이 판매하는 제품은 4개 부품으로 키트를 구성했다. 배터리와 함께 자전거 프레임을 잡는 볼트, 전기 자전거를 조작할 때 사용하는 컨트롤러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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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일반 자전거의 앞바퀴를 모터가 달린 전기 자전거용 휠로 교체한 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핸들 부분에 쓰로틀(조절판)이 탑재된다. 톨은 350와트 출력 20인치 휠, 500와트 출력 26인치 휠을 포함한 키트 중 하나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바락에서 판매 중인 키트를 통해 조립한 전기 자전거는 24볼트 10암페어아워(AH) 용량의 리튬배터리로 32km~49km를 달릴 수 있다. 이 배터리는 3시간이면 완충되며, 최대 32km/h 속도를 낼 수 있다. 가격은 평균 전기 자전거의 4분의 1수준인 585달러~655달러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