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안전을 위해 착용했던 자전거 헬멧. 하지만 안전은 물론, 사용자의 마음을 읽는 자전거 헬멧이 등장한다면 어떨까.
19일 주요 외신은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올라왔던 ‘마인드라이더’ 헬멧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내장된 센서가 뇌의 전기 신호를 측정함으로써 탑승자의 신경을 체크한다.
즉, 자전거를 타면서 탑승자의 신경이 곤두 서 있는지, 아니면 정신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인지를 각 장소에 따라 분별하고 기록해준다. 이 데이터는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돼 GPS에 의해 지도에 표시된다.
개발자에 따르면 지도에 편안하게 체크된 장소는 사용자가 가볍게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며, 신경이 쓰인 위치라고 표시된 지역은 교통 체증이나 험한 길 등의 이유로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영역에 해당된다. 이런 데이터가 지도상에 축적되는 것으로 안전하고 스트레스 없는 주행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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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라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는 전용 앱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자전거를 타는 데 있어 실용적인 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마인드라이더는 지난 11일까지 킥스타터에 모금 활동이 끝났으며, 목표 금액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신은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과 미디어들이 주목하고 있어 향후에도 기대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