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터성능 60배 높인 로봇청소기 출시

일반입력 :2014/08/12 14:01    수정: 2014/08/12 14:12

김다정 기자

삼성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약 60배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진공 흡입 방식 청소가 가능한 '파워봇(POWERbot)'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파워봇은 진공 흡입력을 갖춰 쓸어 담는 방식의 기존 로봇청소기가 갖는 약한 청소능력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 꼽히던 부족한 청소능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파워봇은 기존 '사이드 브러시' 대신 약 2배 넓어진 '와이드 빅 브러시'를 채택해 구석까지 흡입하는 청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 고급형 진공청소기의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가 적용돼 필터 막힘이 적고 흡입력도 오래 유지된다.

파워봇은 의자 다리, 뭉친 전선 등 가늘고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해 회피하는 '풀뷰 센서'와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해 이동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카메라'를 갖춰 이동 능력도 개선했다.

자동차 서스펜션처럼 굴곡을 따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지름 105mm 대형 바퀴인 '이지패스 휠'을 채용해 평평하지 않은 바닥과 문턱 등 장애물도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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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청소를 하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을 갖춰 사용자는 원하는 곳으로 이끌면서 청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집중 청소 기능인 스마트 터보모드도 갖췄다.

파워봇은 '에어본 카퍼'와 '딥블루'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119만원, 1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