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치냉장고 겸용 냉장고 혼수로 인기

6월 이후 月 1천대 이상 판매 호조세

LG전자는 상반기 출시한 김치냉장고 겸용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냉장고가 신혼부부들의 혼수 가전으로 인기를 끌면서 6월 이후 월 1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냉장고는 김치 보관 양이 많지 않고 공간효율을 중시하는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융복합 냉장고다.

상(上)냉장·중(中)서랍·하(下)냉동 구조의 836리터 용량 모델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공간별로 냉장·냉동·김치 보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각각 사용할 때보다 구입비용, 설치 공간 및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상냉장실 오른쪽 문에 독자적인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해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어 문 전체를 여는 횟수와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중칸은 96리터 용량의 서랍구조로 김치, 채소, 과일, 육류, 생선 등 보관식품에 따라 5단계로 온도를 바꿀 수 있다. 또 좌·우 칸에 독립된 덮개를 달아 필요한 칸만 열 수 있는 '트윈 밀폐락'을 적용해 냉기 손실을 줄였다. 사용자는 냉장실과 냉동실도 김치 보관용으로 쓸 수 있다.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LG전자는 이달 들어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샤이니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머리카락 굵기의 강철 붓으로 표면에 얇은 패턴을 새기는 기술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가격은 415만원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합친 융복합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