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계열 IT서비스 업체인 SK C&C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모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11일 SK C&C는 태블릿,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 유통사업과 함께 반도체 관련 사업인 USB, 마이크로SD, SD카드 등의 메모리 반도체 모듈 유통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앞서 홍콩에 위치한 스마트 디바이스 유통 업체인 ISD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메모리 반도체 모듈 부분에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ISD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메모리를 공급받아 SD카드 등의 모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스마트‧모바일 퍼스트 기업에 걸맞은 글로벌 역량과 마케팅 네트워크에 ISD테크놀로지의 메모리 반도체 모듈 기술 역량을 결합,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플랫폼 사업‧서비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이번 메모리 반도체 모듈 사업을 위해 글로벌 반도체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 글로벌 판매처 확보, ICT에 기반한 생산, 제조망 구축 등도 진행해 왔다.
IDS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는 김일웅 부사장이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거쳐 반도체모듈업체인 에이데이타 사장 등을 역임했다.
SK C&C는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중화권 업체들이 장악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모듈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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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지난 2007년 모바일 핵심 기술인 ‘USIM 개발’을 시작한 이래 세계 최초의 USIM 제품을 선보이며 모바일 기술, 서비스 역량을 확보해 왔다.
SK C&C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서비스 중심의 IT서비스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과 논IT 사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를 통해 매출 2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2천650억원의 올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