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텍 대표, 직원들 비난...왜?

일반입력 :2014/08/11 10:45    수정: 2014/08/11 10:49

박소연 기자

크라이텍 대표 채밧 얠리(Cebat Yerli)가 임금체불에 불평하는 직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외신은 크라이텍의 대표 채밧 얠리가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서 크라이텍의 직원들에 대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크라이텍은 독일의 게임 개발사로 FPS ‘파 크라이’와 ‘크라이시스’ 시리즈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엔진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크라이엔진’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파산임박설이 퍼지는 등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

최근 채밧 얠리는 파산임박설, 스튜디오 판매 등 크라이텍이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 중 직원들의 임금체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는데 이 때 상당히 강한 어조로 임금체불에 불평하는 직원들을 비판에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채밧 얠리는 직원들의 임금체불에 대해 회사의 경영진도 같은 기간 동안 임금을 받지 않았다며 정리 해고와 파산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개별적으로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했다고 전했다.

채밧 옐리는 “어떤 사람들은 참을성이 없어 잠깐 늦어지는 것에도 쉽게 화를 낸다”며 “조금의 압박에도 굉장히 감정적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