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메신저를 표방하는 에뮤(Emu)를 인수했다고 지디넷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에뮤는 인공 지능 기반 가상 비서 기능도 제공한다. 인공지능 또는 기계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대화를 끊임없이 분석해 관련 작업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나우와 인스턴트 메신저 스타일이 결합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구글에 인수되면서 에뮤 서비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아스테크니카 등 외신들은 에뮤에 담긴 기능들은 구글 행아웃이나 지메일 서비스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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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선보였고 이후 아이폰용이 공개됐다. 에뮤 CEO는 구글과 애플에서 모두 경험이 있다. 애플에 있을때는 시리 부서에서 활약했다.
화상 통화 앱으로 시작한 구글 행아웃이 왓츠앱같은 모바일 메신저와 점점 닮아가는 모습이다. 영상 보내기, 스티커, 대화하면서 위치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화면 하단에 연락처(Contacts), 페이버리트(Favorites: 즐겨찾기), 행아웃과 같은 탭들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