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공하는 화상 및 문자 기반 메신저 서비스인 행아웃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많이 쓰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구글은 3일(현지시각)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클릭 한번으로 행아웃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버튼을 공개했다.
행아웃 시작 버튼을 통해 SW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행아웃을 바로 쓸게 있게 만들 수 있게 됐다.
구글은 행아웃 시작 버튼이 고객관계관리(CRM) 도구나 프로젝트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객들이 자사 영업 대표와 바로 통화할 수 있게 하거나 팀 멤버들과의 협업에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닷컴, 조호, 젠데스크, 스마트쉬트는 이미 행아웃 버튼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했다. 지금은 내부 협업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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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가 채용 담당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형 SW인 조호 리쿠루트의 경우 행아웃 시작 버튼을 통해 가망 채용 대상자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구글은 올해들어 기업용 화상 회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2월에는 엔터프라이즈 영상 회의 시스템에 특화된 크롬박스를 공개했다.이 제품은 크롬 운영체제(OS)위에 협업 제품인 행아웃과 구글 앱스를 올리고 영상 회의 품질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