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많은 서비스를 구글 플러스 SNS에 연결시키려던 구글의 전략이 180도 달라졌다.
변화의 핵심은 통합에서 분리다. 구글플러스 사업을 총괄하던 빅 군도트라 부사장이 올초 회사를 떠난 이후 변화는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기업 사용자들이 구글플러스에 가입하지 않고도 행아웃을 쓸 수 있게 하더니 이번에는 구글플러스에서 사진 관련 기능을 떼어내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구글이 구글플러스 회원이 아니더라도 구글플러스 포토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분리되더라도 구글플러스 포토는 구글플러스에서도 계속 쓸수 있고, 브랜드는 바뀔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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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포토는 구글플러스 핵심 기능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을 저장 및 공유하고, 인터넷에만 연결되면 언제든이 접근이 가능하다.
구글이 앞으로 구글플러스와 관련된 서비스를 얼마다 더 독립적으로 운영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구글플러스에 이것저것 붙이려던 전략이 바뀐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경쟁사인 페이스북의 경우 2012년 인스타그랩을 인수한 뒤 여전히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