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 기기 뒷면을 게임 컨트롤러로 만든다.
미국 씨넷은 미국 특허청(USPTO) 발표를 인용해 애플이 새로 출시하는 아이패드 뒷면에 게임 컨트롤러 기능을 적용하는 특허를 등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모바일 기기의 뒷면은 아무 기능 없는 부분에 불과했지만 애플은 뒷면에 기능을 넣어서 새롭게 활용할 생각이다. 특허는 초음파센서와 압력센서, 정전식 터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손 위치를 뒷면에 닿게 해도 앞 화면의 같은 위치에 사용자의 조작이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기기들은 두드리고 문지르는 기능만을 이용해서 게임을 즐겨 왔지만 이 특허가 활용되면 앞으로는 모바일 기기로 더 복잡한 게임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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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사용자가 키보드를 입력하느라 아래를 내려다 볼 필요가 없도록 모니터에 가상 키보드를 띄워주는 내용도 특허에 포함됐다. 이 기술이 활용되면 앞으로는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아래를 쳐다 볼 필요가 없게 된다.
씨넷은 애플이 이 특허를 통해 아이패드 판매량을 다시 진작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는 애플의 주력 판매제품이지만 최근 태블릿 시장이 포화되고 있고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등장하면서 판매량이 정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