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온라인3' 모바일 해법 찾았다

모바일 시대에 온라인게임 적응법 성공사례

일반입력 :2014/08/05 10:20    수정: 2014/08/05 17:17

김지만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EA스피어헤드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가 모바일 시대에 잘 적응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파온라인3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의 대명사로 2012년말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축구 게임과 스포츠 게임의 일인자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에는 브라질 월드컵의 효과로 큰 사랑을 받은 상태.

현재 온라인에서 좋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피파온라인3는 모바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든 게임사들이 온라인을 포기하면서 모바일로 전환하는 사이 넥슨은 다른 방향을 선택해 피파온라인3를 이끌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지난 5월 네이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피파온라인3의 전용 모바일앱 '피파온라인3M'은 기존 온라인 계정을 연동을 내세우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후 높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은 물론 현재도 다운로드로 상위권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M은 단독 게임 타이틀이 아닌 피파온라인3에 도움을 주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하지만 기존 타 게임 앱들과는 달리 독자적인 게임 플레이도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고유의 콘텐츠를 입히는 등 온라인 접속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출시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온라인버전과 이러한 모바일 앱을 동시에 끌어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용자들도 이에 환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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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심의 게임 시장에서 넥슨의 피파온라인3 관련 정책은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효과는 수치상으로도 잘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파파온라인3M은 매출 순위 5위, 온라인 피파온라인3도 PC방 점유율 15%대를 유지 중이다. 앞으로 넥슨은 기존에 이어왔던 온라인과 모바일의 동시 연계 이벤트는 물론 각 플랫폼에 따른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게임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 모델은 모바일 시대에 온라인 게임들이 어떻게 돌파해야되는 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며 앞으로 이런 게임들이 게임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다른 게임사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