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공동 개발해 운영하는 문자메시지 통합 메신저를 자사 주요 제품에 탑재한다.
4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 영문판에 자사 전략 제품인 갤럭시S5와 갤럭시S4에 조인 블랙버드(Joyn Blackbird)를 탑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인 서비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적극 추진한 문자메시지 겸용 통합 메신저 서비스(RCS)다. 삼성전자는 조인 서비스 최신버전인 조인 블랙버드를 탑재한 첫 번째 단말기 제조사가 됐다.앞서 GSMA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왓츠앱 등 독자적인 메신저 서비스가 이동통신사의 망 자원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 있다며 기존 문자메시지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합한 RCS인 조인 서비스 제공 확대를 추진해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장 사장은 “RCS는 미래 변화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서 진보적이고 중요한 기술”이라며 “기술 기반 시장의 리더로서 삼성전자는 가장 앞선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으로 스스로 차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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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블랙버드 서비스는 음성 통화 도중 비디오 공유와 사진 공유 기능은 물론 SMS, MMS 등 기존 일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통합해 기존 메신저와 차별화를 두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조인을 탑재한 제품은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존 사용자도 조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