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새 스마트폰 '패스포트' 실물이 공개됐다.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에 쿼티 자판을 장착해 '오로지 일만 하기 좋을 듯한' 형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뉴욕에서 열린 블랙베리시큐리티서밋 행사장에서 패스포트 기기를 시연했다.
패스포트는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서버12와 기타 앱을 내장했으며, 다른 스마트폰보다 가로 너비가 3.18인치로 넓다.
4.5인치 144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램(RAM),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술을 적용한 1300만화소 카메라, 3,45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미국 지디넷은 블랙베리 볼드 기기에 길들여진 사용자에게 익숙하며, 대형화면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아시아나 유럽 등지의 사용자에게 맞는 크기라고 평했다.
래리 디그넌 미국 지디넷 편집장은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훌륭하고, 아마존 앱스토어 추가가 우려를 줄였으며, 스크린 모양과 크기는 한 화면에서 스프레드시트나 데이터 같은 데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줘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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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주머니에 삼성 갤럭시S5나 기타 대화면 기기를 넣고 다니는 사람은 그 크기에 그다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도 적었다. 그는 한꺼번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구매해 직원에게 지급하려는 엔터프라이즈에게 매력적이란 분석도 냈다.
그는 단점으로 만약 쿨한 프로슈머가 아니라면, 주위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며 블랙베리는 패스포트를 이동통신사 채널을 통해 공급하려 하지만, 얼마나 지지를 끌어낼지는 불확실하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