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킬스위치로 매년 34억달러 절약"

일반입력 :2014/07/30 08:37

스마트폰 분실, 도난 시 원격에서 휴대폰 내 정보를 모두 삭제하는 소프트웨어 '킬스위치(Kiill Switch)'가 소비자 지출을 연간 34억달러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크레이튼대학교 하이더경영전문대학은 모든 휴대폰에 킬스위치를 표준으로 적용할 경우 소비자가 휴대폰 교체, 보험계약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킬스위치 전면도입에 따른 전체 소비자지출 절감효과를 연간 34억달러로 추정했다.

크레이튼대학교 윌리엄 덕워스 교수는 스마트폰도난과 관련된 평균 비용을 검토해 추산한 결과라며 미국인은 매년 잃어버린 휴대폰을 교체하는데 11억달러를 쓰는데 킬스위치로 이 비용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인은 연간 프리미엄 이동통신 요금으로 55억달러를 지출하는데, 이중 도난을 제외한 휴대폰보험으로 전환해 매년 2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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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스위치는 휴대폰의 내부 정보에 원격에서 접근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휴대폰 도난방지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용자 데이터 원격삭제, 화면잠금 및 PIN번호 입력, 공장초기화 방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무선통신협회(CTIA)은 최근 스마트폰 도난방지 위원회를 조직하고, 새로 마련한 도난방지기술을 스마트폰 관련 회사들이 내년 7월까지 적용하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