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도난시 원격으로 기기를 쓸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킬스위치' 기능이 노트북 등 다른 기기에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인텔은 자사 시스템반도체(SoC)를 통해 원격에서 킬스위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텔은 '무선개인정보교환(Wireless Credential Exchange, WCE)' 그룹에서 여러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해당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노트북 등 인텔 칩을 탑재한 기기는 임핀지가 개발한 '몬자 RFID 칩'과 통신해 번사이드 디지털이 개발한 IP트랙(IPTrak) 소프트웨어를 통해 원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지역 내에서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기기를 쓸 수 없게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다.
노트북은 RFID 리더, 클라우드 기반 DB로 저장된 IP트랙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스캔된다. 번사이드 디지털의 윈도, iOS,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구글-MS, 모바일 OS에 '킬스위치' 탑재2014.06.24
- 스마트폰 줍거나 훔쳐선 절대 쓸수없다2014.06.24
- 베가 LTE-A, 지문인식-킬스위치 ‘강력 보안’2014.06.24
- 스마트폰 킬스위치, 국내 도입 확정2014.06.24
추가로 보안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WCE는 기기에 대한 에러로그를 원격에서 진단할 수 있는 유지보수 서비스르 지원한다.
WCE가 개발 중인 기술이 언제 인텔 기반 기기에 탑재될 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연구결과 킬스위치 도입만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2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일반 기기, 그 중에서도 특히 기업용 노트북 사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