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첫 번째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보다 한 발 앞서 도난방지기술(킬스위치·Kill Switch)을 도입하는 등 보안기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팬택(대표 이준우)은 베가 LTE-A에 일상이나 휴대폰 분실 시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지문인식기능과 킬스위치 ‘V프로텍션’을 탑재하는 등 강력한 보안기능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베가 LTE-A에는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숨김 모드인 ‘시크릿 모드’가 적용됐다. 시크릿 모드에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지문이 인식되어야만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통화기록,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화면 잠금 해제 시에도 지문인식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잠금 패턴이나 PIN번호 등은 손자국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로 노출될 수 있지만, 개인의 고유한 지문을 활용하는 지문인식기능은 해킹이 불가능해 기존의 패턴이나 PIN번호 입력방식보다 한 차원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팬택이 올해 초 ‘베가 넘버6’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V프로텍션은 최근 정부로부터 스마트폰 도난방지기술(킬스위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V프로텍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분실 시 원격으로 잠금 및 해제, 데이터 초기화가 가능해 개인정보의 악의적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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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V프로텍션을 통해 데이터 초기화와 잠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별도로 잠금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아도 유심(USIM)이 변경되면 자동으로 잠금 기능이 활성화된다. 향후 팬택은 분실폰의 위치 및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한층 더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응준 팬택 상품기획실장(상무)는 “최근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고려해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했다”며 “베가 LTE-A에 탑재된 지문인식기능, V프로텍션과 같은 수준 높은 보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