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클랜’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전략 디펜스 게임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모바일 전략 디펜스 게임 ‘히어로스카이’가 클래시오브클랜과는 사뭇 다른 게임성으로 모바일 전략 디펜스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슈퍼셀의 간판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은 군대를 양성해 마을을 발전시키는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연간 1조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12월 한글화 된 후 지난 19일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클래시오브클랜에 도전장을 내민 히어로스카이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의 대명사 '룰 더 스카이'를 탄생시킨 신재찬 이노스파크 공동대표가 넥슨과 함께 내놓는 신작 게임이다. 신재찬 대표는 SNG였던 전작 '룰 더 스카이'나 '드래곤 프렌즈'와 달리 이번에는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 또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 정복에 나섰다.
넥슨 퍼블리싱으로 선보일 히어로스카이는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하데스의 반란에 맞서 하늘 섬을 지키는 신개념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전략게임에 SNG의 요소를 더해 이용자는 영웅을 육성해 다양한 전략의 전투를 펼치는 한편 자신의 섬을 꾸미고 친구와 교류할 수 있다.
이노스파크는 자사의 강점인 SNG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략 디펜스를 덧붙여 신작을 탄생시켰다. 신재찬 대표는 히어로스카이를 만들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신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히어로스카이에서도 이를 위한 고민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게임은 재밌는 게임이라며 재미와 위안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방향성으로 인해 히어로스카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게임방식에 중점을 뒀다. 히어로스카이만의 특징인 영웅 시스템 역시 그런 고민에서 나왔다.
영웅 시스템은 히어로스카이가 클래시오브클랜 등 기존 전략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게임에는 각기 개성 넘치는 공격과 방어 스킬을 가진 70여 명이 넘는 영웅들이 등장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전략 디펜스 보다는 더 심오한 게임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영웅은 레벨 업이나 합성 등을 통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으며, 같은 병력도 어떤 영웅이 이끄느냐에 따라 달라져 다양한 전략적 재미를 선사한다. 특정 병력만을 육성할 수 있는 기존 전략 디펜스 게임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재미다. 영웅이 섬을 지키고 있기에 가능한 적극적 방어 시스템도 히어로스카이만의 차별점이다.
이 외에도 적진의 중앙에 침투할 수 있는 드랍쉽 시스템인 ‘트로이의 목마’나 서로 전투 영상을 공유하고 조언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길드 시스템 등 게임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신재찬 대표는 “히어로스카이는 고착화, 단순화되는 모바일 전략 디펜스의 플레이 패턴을 따르고 있지 않는다.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가질 수 있는 구조”라며 “영웅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영웅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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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스카이는 넥슨과 함께 내달 1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후 8월 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려볼 계획이다.
신재찬 대표는 “올 상반기가 RPG의 시대였다면 하반기는 전략게임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히어로스카이는 영웅이 부각되는 진짜 전략게임으로 친구들과 함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으니 전략게임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