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의 클론인 오라클 리눅스도 7버전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라클 리눅스7 정식버전을 공개했다.
오라클리눅스는 2006년 오라클이 RHEL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자체 배포판이다. RHEL 소스코드에 기반해 만들어진 클론 중 하나다.
오라클리눅스7은 최근 RHEL7 출시에 즈음해 클론답게 레드햇과 유사한 기능을 탑재했다. XFS, Btrfs, 리눅스컨테이터(LXC), 디트레이스, 젠 확장, 오픈스택클라우드 지원 등이 새로워진 부분이다.
오라클은 얼마전 오픈스택 SI전문회사인 미란티스와 손잡았다. 미란티스는 레드햇과도 작년부터 오픈스택과 RHEL의 통합에 협력하고 있다.
오라클리눅스7의 RHEL7과 가장 큰 차이점은 '케이스플라이스(Ksplice)'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케이스플라이스는 시스템 재시작업이 리눅스 커널 패치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오라클은 2011년 케이스플라이스를 인수하고, 오라클리눅스와 RHEL만 지원하도록 했다. 이후 유사 기술로 커널케어, 케이패치 등이 등장했지만, 케이스플라이스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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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리눅스는 레드햇의 공식 클론인 센트OS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기술지원을 원할 경우 오라클리눅스서포트를 구매해야 한다.
오라클은 자신들의 리눅스가 1만2천 이상의 유료서포트 계약 고객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