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6에 전자 지갑(Mobile Wallet)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신용카드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에 대금 결제가 가능한 전자 지갑 기능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가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 등 결제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저장해두면 이를 이용해 곧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협력사업자로는 비자카드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는 전했다.애플은 이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암호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와 관계 없이 애플이 직접 서비스를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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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초에도 애플 관련 소식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는 아이튠즈 계정을 기반으로 한 내부 테스트가 시작되고 있다는 정황을 전했다. 또 전직 비자카드 모바일 결제 담당 임원을 영입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날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전하며 애플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통해 본인 인증을 제공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고 보도했다. 전자지갑 기능에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의 아이폰6 도입설이 제기되고 있어 NFC를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