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4억1천600만대로 예상된다. 오는 2018년에는 12억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시장조사업체 IHS 테크놀로지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NFC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천500만대다. 2012년 출하량 1억2천만대와 비교해 128% 성장한 수치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 93%가 NFC 기능을 채택, 총 2억5천400만대가 출하됐다.
2018년에는 NFC 탑재 안드로이드 폰은 8억4천400만대로 전체 비중은 75%로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IHS는 비중은 줄더라도 다른 제조사의 성장에 따른 예상치라고 설명했다.
NFC는 꾸준히 확산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실제 이용하는 정도에 대해 씨넷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지는 않았다. 보안 문제가 선결되지 않았고 NFC 산업 자체가 제대로 개화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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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NFC 시장이 열리려면 모바일 결제 부문 중심으로 산업이 발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된다.
IHS의 돈 테이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점점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을 알아가고 있다”며 “NFC 산업 선두업체들이 힘을 싣는 것까지 더해 NFC 폰의 장벽이 허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