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美 구글 수석부사장 영입

니케시 아로라, ‘SIMI’ 대표로 임명

일반입력 :2014/07/18 17:16    수정: 2014/07/18 17:17

미국 구글에서 10년 가까이 재직한 니케시 아로라 수석부사장이 일본 소프트뱅크로 자리를 옮긴다.

소프트뱅크는 18일 니케시 아로라 구글 수석부사장겸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올 10월 소프트뱅크가 설립하는 ‘소프트뱅크 인터넷앤미디어’(이하 SIMI) 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로라 부사장은 손정의 대표의 직속 임원이 된다.

아로라 수석부사장은 구글에서 유럽 사업을 담당했으며 후반 5년 간은 최고비즈니스책임자를 역임한 인물이다. 구글 입사 전에는 퍼트넘인베스트먼트에서 통신 업계 애널리스트로 활약했으며, 2000년에는 모바일 데이터 분야의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구글 입사 후 경영진의 한 축으로서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참여했으며, 전략적 제휴를 위한 마케팅·영업·고객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손정의 대표는 다음 주주총회를 통해 아로라 부사장을 소프트뱅크의 이사 후보로 추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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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새로운 사업 확대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니케시 아로라와 같은 인재가 필요했다”면서 “아로라 부사장에게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및 실행, 그리고 관리에 있어 소프트뱅크의 오른팔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또 SIMI 대표로서 소프트뱅크가 지난 몇 년간 전개해 온 인터넷 통신 및 미디어 사업 글로벌 투자 활동을 직접 감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무 및 사업 전략에 관한 놀라운 천부적 재능을 갖췄고, 역사상 가장 급격히 성장한 회사 중 하나인 구글에서 10년 간 경영진으로서의 경험과 통신 사업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쌓았다”면서 “다음 주주총회에서 니케슈 아로라 부사장을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의 이사 후보로 추천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