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Roaster) 개발기업인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대표 우종욱)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따르면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가 개발, 생산하는 스마트 로스팅 기계 '에스트리니타'(S-TRINITA)는 가스를 사용해 커피 생두를 볶는 기존 로스터와는 달리 전기만을 사용해 자동과 반자동뿐 아니라 수동모드로도 로스팅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커피 생두를 가열하는 온도와 시간, 압력, 수분 등의 조건을 통제할 수 있어 전문적인 로스팅이 가능하다.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숍, 골프장, 레스토랑 등과 총 150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약 300대 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전했다.
관련기사
- 소프트뱅크, 감정 인식하는 로봇 '페퍼' 공개2014.06.17
- 日소프트뱅크, 영업익 1조엔…도코모 제쳐2014.06.17
- 소프트뱅크벤처스, '알스퀘어'에 15억원 투자2014.06.17
- 나모, 日 소프트뱅크BB에 e펍3 솔루션 공급2014.06.17
이번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위현종 책임심사역은 “커피 산업이야 말로 세계 최대 상품 산업 중 하나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며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는 디지털기술과 기계설계기술, 그리고 응용화학기술 등의 상이한 분야의 기술간 융합을 일구어 낸 제조업 분야에서는 보기 드문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다.
우종욱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 대표는 커피 산업에서 스마트 로스터의 도입은 마치 카메라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사례와 같은 진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장이 크고 거리가 가까운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점차 영업망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