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스마트홈 벤처 2억弗에 인수 추진"

대상 기업은 스마트싱스…가전 제어 솔루션 업체

일반입력 :2014/07/16 17:37    수정: 2014/07/16 17:41

황치규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구글과의 스마트홈 플랫폼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 분야 스타트업인 스마트싱스를 2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시각)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인수는 2억달러 규모에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금액은 이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 대변인 테크크런치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삼성전자도 이에 대해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전구나 도어락같은 기기들을 스마트폰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에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 주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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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네스트를 인수한 구글과의 스마트홈 경쟁을 고려해 스마트싱스를 인수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인수하게 될 경우 삼성전자는 자사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외부 업체 기기들도 지원하는 스마트홈 자동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구글은 올초 스마트홈 시장 지분 확대를 자동온도조절장치 전문 회사인 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했다. 구글은 네스트를 통해 최근 가정용 CCTV 카메라 업체 드롭캠까지 5억5천만달러에 손에 넣는 등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대단히 공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