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장터인 AWS 마켓플레이스에 연단위 선불요금제를 신설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AWS는 1년 단위로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할인과 사용량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AWS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온 90개의 서드파티 SW를 연단위로 계약하면 시간당 요금제 대비 10~40%의 할인을 제공받는다. SW 연간 사용 비용을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알러트로직, 바라쿠다, 시트릭스, 포티넷,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 리버베드, 소포스, 테너블, 보메트릭 등의 SW가 연간계약 모델 요금제에 포함된다.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일부 제품을 판매해온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은 연간 계약제를 내놓지 않았다.
연간 계약으로 SW를 이용할 경우 가용성존이나 리전을 이동할 수 없다. 계약 시 1년치 요금을 바로 선납해야 하고, 중간에 계약을 취소할 수 없다. 특정 인스턴스에 대해 연간계약을 체결했다면, 그보다 낮은 요금의 EC2 인스턴스로 다운그레이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1년 단위 계약 후 요금을 선납부하면 AWS EC2 인스턴스에서 SW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연간계약이 종료된 후 SW를 사용하는 경우 자동으로 시간당 요금제로 전환된다.
현재 시간당 과금제로 사용중인 경우라도 연간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인스턴스 재시작은 필요없다.
아마존은 연단위 요금으로 이동함으로써 꾸준한 수준의 워크로드에 대한 SW 지출을 정확히 예측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아마존, 기업용SW 정조준…SAP와 경쟁?2014.07.16
- 구글 글래스 개발총괄 아마존으로 이직2014.07.16
- 아마존, 문서 공유·협업 서비스까지 진출2014.07.16
- 아마존, 구글 이직 클라우드 직원 제소2014.07.16
AWS 마켓플레이스의 새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점과 정반대 성격이다. 일반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는 IT자원을 시시각각 변하는 사용량에 맞춰 유연하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삼는다.
아마존은 꾸준히 사용되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선 이 같은 접근법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