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라질 공장에 무장 떼강도 침입

스마트폰 등 60억원대 제품 훔쳐 달아나

일반입력 :2014/07/08 07:45    수정: 2014/07/08 08:39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 브라질 사업장에 강도가 침입해 제품을 탈취한 뒤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주요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장에 20여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해 매장 내 제품을 7대의 트럭에 나눠 싣고 도망갔다.

강도들은 자정이 갓 넘은 시점에 기습한 뒤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가릴 것 없이 수백만대의 물건을 쓸어 담아 도망쳐 현재 브라질 경찰이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부 직원의 출입증을 훔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피해액은 약 6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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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은 이들이 사전에 내부 구조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현지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이 사고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며 “우리는 진행 중인 경찰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