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인큐(대표 김동호)가 KTB네트워크 등에서 34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KTB네트워크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스톤브릿지캐피탈·위메프를 공동 창업한 유제일 원더홀딩스 이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아이디인큐는 국내 대표 모바일 소비자 조사 기업으로 지난 2011년 오픈서베이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30만 명의 소비자 패널과 52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오픈서베이는 최소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시간이 소요되던 소비자 조사를 데이터 수집·분석 자동화를 통해 3시간 정도로 줄여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1천2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모바일 리서치 시장의 80%를 점유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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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철 KTB네트워크 상무는 “오픈서베이는 글로벌 소비재기업 3M의 한국 소비자 조사를 도맡아 진행할 만큼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지난 4월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조사 설계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정확한 조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