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이재용, 시진핑과 어떤 얘기 할까

일반입력 :2014/07/03 14:23    수정: 2014/07/03 14:24

송주영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에 재계가 설레고 있다. 시 주석은 3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오후 4시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우리나라 재계 관계자들을 만난다.

시 주석은 리옌홍 바이두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등 250명에 달하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입국할 예정으로 방한에 따른 한중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신라호텔의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GS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4대 경제 단체장 등을 비롯해 양 국가의 대표 기업인 4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방한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와의 개별회동도 관심사다.구몬부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은 신라호텔에 마련된 LG, 삼성전자 전시장을 시 주석에게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갤럭시S5, G3, UHD TV 등 삼성, LG의 신제품이 전시된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시 주석과의 인연이 깊다. 시 주석은 지난 2005년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후 삼성전자 중국 쑤저우 공장 등을 찾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번 방한에서는 일정상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은 하지 않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시진핑 주석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시안 반도체 공장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시 주석 방한에 맞춰 LG화학 중국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광저우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