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90년대 오락실 팝니다”

일반입력 :2014/07/02 08:57    수정: 2014/07/02 10:31

90년대만 해도 동네에 한두 곳 있었던 오락실.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대형 극장가 붙은 곳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됐다.

이 가운데 옛 오락실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 오락실 전경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keisuke999' 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 폐허가 된 게임센터 사진을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이 사진 속 장소는 keisuke999 씨 여자친구의 할머니가 치바현에서 구입한 빌딩 내부다. 사진을 보면 바닥에는 50개 이상의 비디오 게임 케이스 등이 당시 그대로 버려져 있는데, 90년대 오락실 문화를 연상케 하는 정경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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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기업에 근무하는 keisuke999 씨는 건물의 소유자가 될 여자 친구의 할머니가 게임센터에 전혀 관심이 없어 처리할 예정이던 것에 가치를 부여했다. 원래 게임 센터였다고 추측되는 층의 모습을 사진 촬영하고 케이스와 기판 등 내용물을 판매하게 된 것.

이 게임기는 모두 미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예약을 받는 상태다. 외신은 올드 게이머 입장에서는 이 사진 속 비디오 게임들을 보면서 옛 시절을 추억하고 무심코 눈시울이 뜨거워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