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들어갔으면 하는 G3 기능 5가지

일반입력 :2014/07/01 09:47    수정: 2014/07/01 10:12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최신 전략 스마트폰 'G3'가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인 폰아레나는 G3에 탑재된 기능 중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채택을 고려해도 좋을 만한 기능 다섯 가지를 모아 소개했다.

첫 번째로 꼽힌 것은 얇은 베젤이다. G3는 베젤 두께를 최소로 줄이면서 5.5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5인치대 스마트폰과 비슷한 그립감을 구현했다. G3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의 터치를 제외한 베젤폭은 1.15mm에 불과하며, G3의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 면적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76.4%에 달한다. 베젤 폭을 최소 수준으로 줄이면 기기 크기가 같아도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전면카메라의 동작인식 기능이다. G3는 스마트폰 셀카(셀프카메라)족들을 겨냥해 전면카메라에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전면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면 전면카메라가 손동작을 인식해 3초 뒤에 사진을 찍어준다. 촬영 버튼을 터치하기 위해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는 외장메모리다. 아이폰은 16GB부터 최대 64GB까지 내장메모리 옵션을 제공하지만 메모리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지원하지 않는다. G3는 32GB 기본 메모리에 마이크로SD 카드를 끼우면 최대 128G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G2의 경우 국내 출시 모델은 분리형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해외 출시모델은 배터리 일체형으로 출시돼 마이크로SD 확장 슬롯을 제공하지 않았다. G3는 국내외 출시 모델 모두 분리형으로 출시됐다. 폰아레나는 일체형 디자인을 고수하는 애플의 성향을 고려할 때 굳이 착탈식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고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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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일종의 리모컨 역할을 하는 'Q리모트' 기능이다. Q리모트는 적외선(IR) 센서를 탑재해 TV와 오디오, 셋톱박스 등 적외선 리모컨을 쓰는 각종 기기들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만능 리모컨이다. 폰아레나는 적외선 리모컨이 G3 외에도 많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채택된 기능으로 애플 역시 이같은 트렌드를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G3의 후면버튼이 꼽혔다. LG전자는 전작인 G2부터 후면에 버튼을 위치시켜 전원과 볼륨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물론 후면버튼에 대해서 이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반드시 후면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이지 않은 위치에 물리버튼을 위치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