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가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미국 내 가격을 확 낮췄다. 유통업체들이 올 가을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낮추며 신제품 출시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美 씨넷에 따르면 월마트는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아이폰5C 16GB 모델의 가격을 기존 49달러에서 29달러로, 아이폰5S 16GB의 가격은 149달러에서 99달러로 각각 내려서 판매한다.
할인된 가격은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와 2년 약정을 체결할 경우 적용되는 금액으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판매에 한정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또 다른 유통 업체인 코스트코 역시 기존 199달러에 판매하던 아이폰5S의 온라인 판매 가격을 2년 약정 기준 77.99달러로 낮췄다.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아이폰5, 아이폰4S, 아이폰4 사용자들이 아이폰5S나 아이폰5C를 구매할 경우 헌 폰을 반납하면 기기 상태나 통신사에 따라 100~20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타이완 팝스타 아이폰6 사진 유출2014.06.28
- 아이폰6 진짜 4.7인치?…케이스 등장2014.06.28
- “애플 아이폰6 리허설 영상은 조작”2014.06.28
- “이것이 실물 아이폰6 뒷면”2014.06.28
일반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소매 유통업체들은 기존 판매되는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에 판매해왔다. 지난해에도 9월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 몇 주전부터 월마트, 베스트바이, 타겟 등 미국 유통업체들이 아이폰5의 가격을 크게 내렸다.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출시 정황을 나타내는 각종 루머도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루머를 종합하면 아이폰6는 현재보다 화면 크기를 키운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19일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