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로라가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한 가운데 대만 에이수스도 하반기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이수스가 이르면 오는 9월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이수스가 내놓는 스마트워치는 99달러에서 149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와 LG전자 'G워치' 각각 199달러와 229달러에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훨씬 싼 가격이다.
이밖에 이 제품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수스가 자사 스마트워치에 동작인식 기능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도 나왔지만 이번에 내놓을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기기에 적용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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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글은 지난 3월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에이수스를 리드파트너로 지목한 바 있다. 이 중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를 제외한 HTC와 에이수스의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모두 연내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TC 역시 연내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HTC는 '원 웨어(One Wear)'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